8일 신영증권은 시가총액 5000억원을 상회하는 기업의 우선주 주식과 보통주 주식에 대한 연초 이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우선주 종목군 수익률이 3.6%포인트 더 낮다고 분석하며 우선주가 반등할 시기가 왔다고 전망했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보통주에 비해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데 연초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가 줄면서 우선주 디스카운트 요인이 확대됐다"며 "최근 코스피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주가 할인 요소가 해소되고 있어 우선주 수익률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에 비해 배당률이 높아 요즘처럼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피 종목 배당 성향은 22%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우선주와 보통주 간 주가 및 거래대금 괴리율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주 투자 시에는 단순히 보통주와 가격 차이에만 주목해서는 안 되고 거래량, 실적 개선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한다.
신영증권은 한 달 전에 비해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보통주와 가격 괴리율이 점차 좁혀지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5억원 이상인 우선주로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LG화학우, 삼성SDI우를 추천했다.
삼성전자우 종목은 올해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어 주가 상승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277억원이나 되는 우선주 대표주자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보통주가 3개월간 6.2% 오를 동안 우선주는 1.7% 오르는 데 그쳐 상승 모멘텀이 있다. 현대차2우B는 배당수익률(배당총액 대비 순이익)이 4.1%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99억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