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자(수요자)들이 건물이나 교량 등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건설업체를 찾기가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사의 기성 실적을 업종과 공사 종류별로 세분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공사 실적관리 체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따라 10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각 건설협회의 실적관리시스템도 개선된다.
기성 실적은 건설업체의 한해 공사 실적으로 이를 통해 건설사의 공사 수행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종합건설업의 경우 현재 4개 업종 33개 공사로 나눠 기성액을 산정한다. 그러나 토목공사 업종에서 보듯 교량·터널 등 주요 공사가 누락돼 수요자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전문건설업도 24개 업종별로 실적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교량 건설과 관련된 금속공사업과 건물에 창문을 만드는 창호공사업이 통합돼 업종 실적만으로는 전문분야를 알 수가 없다.
또 종합건설업과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공사 실적의 공종별 세분화가 마무리되면 발주자가 원하는 건설업체를 한 눈에 찾을 수 있고, 건설업체는 분야별로 특화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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