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 중동 유니시티 조감도. |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6월까지 총 3만6450가구가 분양에 들어가 상반기 기준 아파트 공급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울경 상반기 분양 아파트 물량은 청약 열기가 돌던 작년 상반기(2만9878가구)에 비해서도 21.9% 늘어났다. 상반기에만 3만가구 이상이 시장에 풀린 것은 2003년(3만2022가구) 이후 13년 만이다.
다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만7340가구 공급이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이달로 몰렸다. 지난해 분양시장 열기를 이끌던 세 지역이 올해도 청약 호조를 이어가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선 것이다.
경남은 특히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 100대1을 넘긴 단지를 냈다. 지난달 분양한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152.83대1(최고 1077대1)을 기록했고, '경남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역시 112.29대1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이후에도 경남에서는 총 61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창원 중동 유니시티'가 1차 분양에 나선다. 유니시티가 개발하는 창원시 옛 39사단 용지의 아파트 총 6100가구 중 1차 2867가구(1~2단지)가 시장에 나온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사하구 괴정동에서 '괴정 어반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3층에 전용면적 29~63㎡형 총 152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을
울산에서는 양우건설이 언양 송대지구 B4블록 '양우내안애 더퍼스트'를 이달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63~84㎡형 총 1715가구 규모 대형 단지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