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은행發 금융빅뱅…은행·카드·증권 협업 붐
11일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유안타증권, 롯데멤버스와 함께 서울 유안타증권 본사에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은행-증권-유통 간 융·복합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등 제휴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썸뱅크 내 증권계좌 개설과 유안타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인 '티레이더 2.0'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증권 연계 서비스에는 BNK금융그룹의 자회사인 BNK투자증권도 함께 참여할 방침이다. 또 썸뱅크 고객들에게 주식 매매거래 실적에 따라 롯데 엘(L)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이 같은 증권 연계 서비스 외에도 엘페이 간편결제, 롯데 신용카드 등을 새로이 담아서 '썸뱅크 고도화 버전'을 오는 5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BNK금융그룹은 롯데그룹과 제휴해 썸뱅크를 출시한 바 있다.
썸뱅크는 롯데의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롯데 엘포인트, 엘페이 등을 접목시킨 모바일 전문은행이다. 출시된 지 열흘 만에 3000여 명의 고객이 썸뱅크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직후 썸뱅크에는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간편 계좌 개설, 300만원 이내 소액대출과 같은 중금리 대출 상품, 적립된 롯데 엘포인트 자동 저축 기능, 롯데체크카드 등이 탑재됐다.
부산은행은 ATM 1600여 대와 전국의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6000여 대 롯데 ATM을 통해 스마트 출금 서비스도 실시해 이용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빈대인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장은 "BNK금융이 새롭게 출시한 '썸뱅크'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