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현대상사에 대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상향 이유는 예멘LNG 재가동이 당초 예정대로 올 4분기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1년여간 이어진 예맨 내전의 종결과 함께 고대했던 예멘LNG 재가동이 늦어도 올해 10월부터는 가능하고 생산·판매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재 연간 274억원 수준의 이익(배당금)이 가능한 구조라고 진단했다. 즉 올 4분기 배당금 69억원이 발생해 연결수익에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약세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업황과 실적 모멘텀이 불가피하
그는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4조601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2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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