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두산엔진에 대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 162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보수적으로 비용처리를 진행했고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8000억원 내외의 매출에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정비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두산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 매각과 별도로 두산밥캣의 하반기 국내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두산엔진이 보유 중인 밥캣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산엔진은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DII 지분 11.6%와 DHEL 지
정 연구원은 “밥캣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3조원 수준으로 가정하면 지분가치는 약 4500억원 이상으로 현재 두산엔진 시
가총액의 1.6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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