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CJ대한토운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순이익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6.2% 늘어날 것”이라면서 “같은 기간 순이익은 240억원으로 281.5%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급증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12월 인천, 부산 항만 자회사를 매각해 발생했던 항만자산 상각 관련비용, 부산컨테이너 관련 중단손실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박스권 상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규 인수합병(M&A) 뿐만 아니라 순이익 회복이 필수적”이라면서 “실제로 영업이익은 2013년을 바닥으로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성장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그는 이어 “CJ대한통운은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의 물류업체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부진한 자회사들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된 만큼 순이익이 성장하며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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