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S-Oil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S-Oil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9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를 24% 웃도는 수준으로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정유 부문 턴어라운드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62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하며 순이익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6%, 49%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S-Oil은 지난해 4분기 유가 대비 1분기말 유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450억원의 재고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재고평가가 지난 4분기와 동일하게 이뤄졌다면 1분기 영업이
이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 약세는 추가 매수 기회”라면서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제마진은 결국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에 현 주가는 펀더멘털 상 저점 이하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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