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오는 6월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헤어샵’ 성공 여부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카카오는 신규 O2O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의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시작했다”면서 “‘카카오헤어샵’은 주변 혹은 특정 지역의 미용실을 찾고 디자이너, 스타일의 선택이 용이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국내 헤어미용 시장은 약 5조원의 규모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매우 파편화된 시장이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이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 또 카카오가 이를 수익화할 경우 내년 시장점유율 20%, 약 10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베타테스트에는 서울·제주지역의 186개 미용실이 참여했으며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로는 이철헤어커커, 박준뷰티랩 등이 있다”면서 “미용실·디자이너·서비스 종류에 따라 할인율은 최소 0~40%까지 적용되며 할인율 제공받을 경우 10%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점은 알려진 바와 같이 주변 미용실에 대한 정보파악 용이, 미용실 선택·결제 편의성, 표준화돼있지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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