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민감주 주가가 반등하는 등 증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거래량이 여전히 저조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대금이 10년 전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려면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거래대금은 평균 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7월 11조2000억원에 달한 이후 가파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래량은 향후 증시 상승을 내다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4조8000억원 수준이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4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월 5조4000억원에 비해 17% 급감한 것이다. 이달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000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