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3.2% 증가한 84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1.5% 감소한 9조4582억원, 당기순이익은 86.1% 늘어난 5663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양호한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선전 등 각 사업이 고른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석유사업은 매출액 6조6460억원, 영업이익 4905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탓에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다소 줄었지만, 정제마진의 강세와 유가 회복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55억원 늘었다. 윤활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1322억원으로 2011년 3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로템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41억원으로 3.6% 감소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 부문에서는 원강선KTX 등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중공업 부문에서는 K2 전차의 2차 양산으로 수익이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2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로템은 올 1분기에 필리핀 마닐라 7호선 지하철과 뉴질랜드 웰링턴 철도 유지·보수를 신규 수주하며 반등했다.
LG하우시스는 1분기에 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0%, 169.8% 늘어난 6757억원, 219억원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축자재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창호·바닥재·벽지·고성능 단열재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기능 소재인 표면소재 및 가전 표면재의 국내외 시장이 확대되고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2분기 미국 자동차원단 공장 가동을 통해 북미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도화학은 1분기 연결 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철강은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6% 늘었다고 공시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