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테크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 출범을 계기로 기존 금융회사와 IT·유통기업, 핀테크업체가 서로 협업하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초대 협회장으로 간편송금 서비스업체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이날 공식 취임했다. 옐로금융그룹, 피플펀드, KTB솔루션 등 9개 업체 대표가 부회장단으로 선출됐다. 협회에는 핀테크 업체, 금융사, 정보기술(IT)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총 1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다.
이승건 협회장은 “산업간 융합과 협력을 강화하는 오픈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며 “핀테크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금융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핀테크협회는 스타트업과 기존 금융권은 물론 유통, IT,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 문호를 개방해 창의적인 서비스가 활발히 출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협회에는 LG CNS, SK, 이랜드월드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등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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