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실로 채권단의 관리를 받게 된 한진해운이 결국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
한진해운은 25일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 추진을 의결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은 등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제출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주 자율협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채권단은 대주주의 경영권 포기와 사재 출연, 구체적인 용선료(선박 임차 비용) 협상 계획 등이 전제되지 않으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진해운의 작년 말 기준 총 차입금은 5조6000억원이
한편 정부는 ‘산업·기업 구조조정협의체’를 통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을 비롯한 기업구조조정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해 그 결과를 26일 발표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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