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3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79.5% 증가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1분기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라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12.9%, 82.8%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월간 순이용자(MUV)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가입자 당 매출(APRU) 증가세가 지속되며 외형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원은 “1분기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ARPU가 분기마다 20~30% 증가하고 있고, 별풍선·퀵뷰 등 유료 아이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MUV 증가와 트래픽 유입이
그는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모바일 광고 확대로 올해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5%, 55.8%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주가도 추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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