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부건설 등 건설사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성우종합건설 인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부실 건설사들을 인수해 몸집을 키우겠다는 SM그룹 계획에도 탄력이 붙었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따르면 법정관리 중인 성우종합건설은 우방건설, 경남모직으로 구성된 SM그룹 컨소시엄과 지난주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성우종합건설은 올해 초부터 추진한 공개매각이 무산되면서 회사 청산 위기까지 몰렸지만 SM그룹이 인수자로 나서면서 기사회생하게 됐다. 매각가는 50억원 수준이며 삼일회계법인이 매각주간사를 맡았다.
올 들어 SPP조선 사천조선소 인수에 성공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SM그룹은 건설사 M&A에서는 번번이 경쟁사에 밀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