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억원, 27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280억원에 부합했다”면서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의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도시락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세전이익도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보광이천 회원권(단기예수보증금) 관련 현재가치할인차금이 영업이익에 19억원, 영업외손익에 65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 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김 연구원은 “담배 수요 증가세는 2분기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와 마찬가지로 신선식품과 PB상품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편의점의 성장성 우려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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