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2조8670억원, 영업이익 3233억원의 경영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0.2%나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활동 외에 한진해운 변수가 발목을 잡아 174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1331억원)에 이어 적자가 계속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부문 부진과 환율 평가손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4763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의 1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8%, 당기순이익(444억원)은 25.5% 줄었다. 중국, 일본 등 여객 매출이 1.7% 늘었지만 미주 수요가 급감하며 화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급감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여기에 원화값 약세로 외화환산손실이 겹치며 수익 규모가 깎였다.
한국금융지주는 1분기 영업이익이 89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23% 줄었고 매출액은 1조7573억원으로 34% 늘었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6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4%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6791억원으로 34%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50%가량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9% 감소한 186억원을, 매출액은 10.8% 늘어난 1조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0%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62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4.5% 감소했다. 매출액은 34.2% 늘어난 1조5480억원, 당기순이익은 44.3% 줄어든 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진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
[신찬옥 기자 /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