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셋값 고공행진에 경기권 신도시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경기도 내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서울 도심지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서울의 전셋값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하더라도 3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동월 경기도 평균 매매가격은 약 3억1000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보다도 22.5% 저렴했다.
주택업계는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신도시로 점차 이동한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운정’의 경우 분양 초기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서울 전세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이달 초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한 ‘용인 동천자이’도 3~4개월 만에 '완판'됐다.
↑ 김포 한강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 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 75~84㎡ 총 1230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M버스(광역급행버스인) 환승센터도 가깝다.
한강신도시 최대 상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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