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랩셀은 1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의 계열사다. 녹십자랩셀은 설립 이후 녹십자로부터 NK세포에 대한 권리 일체를 양수 받았고 현재는 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사업 중 NK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NK세포란 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만을 감지하고 직접 공격·파괴하는 면역세포다.
녹십자랩셀의 매출액은 2013년 276억원, 2014년 309억원, 지난해 345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2%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해 10% 내외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NK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전세계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이며, 공모밴드는 1만3600
녹십자랩셀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후 같은 달 15~16일 청약을 받아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공동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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