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채혼)A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2.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모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9%에 불과했다. 수익률의 일등공신은 해태제과 공모주였다.
해태제과 공모주는 수요예측 때부터 기관들 사이에서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이 KTB 대신 유진 등 대부분 운용사들은 주판알을 튕기다가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해태제과 공모주를 펀드에 담지 않았다.
하지만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채혼)A는 해태제과 공모주 투자에 전체 순자산의 1%를 할애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펀드가 하나의 공모주에 0.3~0.5%를 투자하는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많은 편이다.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채혼)A는 현재 해태제과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 공모주 투자 당시 1개월 보호예수(록업) 조건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11일 상장된 후 5거래일 만에 주가가 공모가의 4배 수준까지 급등했다. 공모가가 1만5100원이지만 17일 종가는 6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주도한 랠리였기
하지만 18일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1만800원(18%) 하락한 4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용환진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