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지난 20일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멀티주’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십자가 허가받은 4가 독감백신은 성인 10회 투여분에 해당하는 ‘멀티도즈’ 제형으로, 국내 제약사가 이 제형의 4가 독감백신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가 독감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며, 기존의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멀티도즈 제형은 유통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에 싱글도즈보다 수출경쟁력이 높다. 녹십자는 이같은 수출 주력 제형으로 4가 독감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
지희정 녹십자 전무는 “이번 허가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기존에 집중하고 있는 국제기구 입찰 시장은 물론 각 국가별 민간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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