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원년 멤버 아트라스BX의 자진 상장폐지 시도가 또다시 무산됐다. 26일 아트라스BX는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시중 유동주식을 공개매수했지만 89.6%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고 공시했다. 기존 87.7%에서 고작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대주주 측(회사 및 특수관계인 포함)이 95% 이상 지분을 공개매수가에 매입해야 한다. 2차 공개매수에도 실패하자 회사 측은 3차 공개매수를 시작할지 검토에 들어갔다.
아트라스BX는 지난 3월 일반 주주 보유 지분에 대해 1차 공개매수를 진행해 56.6%를 자사주로 사들이면서 최대주주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지분(31.13%)을 포함해 87.7%를 확보한 바 있다. 이때 KB자산운용(종전 지분 9.7%) 메리츠종금증권(5.5%)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5.0%) 등 기관들은 모두 공개매수에 응했지만 소액주주들 설득에는 전부 실패했다.
그 뒤 아트라스BX는 지난 4일부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