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현대상사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76년 구 현대그룹의 종합상사로 설립된 현대상사는 현재 산업플랜트, 차량, 철강, 화학, 자원개발 등 5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사업부문의 수출입업, 삼국간 무역,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 등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범현대계열의 매출 비중은 56%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상사의 무역사업부문은 범현대계열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철강부문의 이익증가로 인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실제로 현대상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107억원이다. 여기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0% 늘어난 3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자원개발사업무문은 지난해 자원개발 관련 수익이 313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의 경우 저유가 영향 및 예멘 LNG 생산 중단 등으로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예멘 LNG의 경우 현재 평화회담이 진행 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생산이 재개된다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동시에 배당에 따른 실
현대상사는 지난해 기준 주당 배당금 750원으로 현재 배당수익률은 2.8% 수준이다.
그는 “앞으로 실적 향상 등으로 주당 배당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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