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케이씨텍에 대해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 매출은 1093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 상승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디스플레이 장비 원가가 2분기에 일부 선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4757억원, 영업이익은 24.9% 증가한 6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 케펙스 감소에도 SK하이닉스의 투자 증가와 화학적 기계적 연마(CMP) 장비 고객사 다변화로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BOE를 포함한 중국 업체(70K 예상)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120K 예상)의 LTPS LCD 잔여 투자와 플렉서블 올레드(OLED)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년 대비 28.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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