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가전업체 대유위니아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대유위니아는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으로 그간 추진해온 제품 다각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대유위니아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주식수는 750만주로 공모예정가 밴드는 6800원에서 8300원 사이다. 공모가에 따라 공모예정금액도 510억원~623억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4일과 5일 청약을 받아 7월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대표 상장주간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대유위니아 박성관 대표이사는 “대유위니아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의 김치냉장고인 ‘딤채’를 개발한 만도기계의 후신으로 모기업 만도의 부도로 UBS컨소시엄 씨티벤처캐피털(CVC) 등 사모펀드에게 여러 차례 인수되는 아픔을 겪었다. 2014년 대유그룹의 품에 안긴 후 ‘대유위니아’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액 4312억원에 영업이익 110억원을 올렸다.
최근에는 김치냉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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