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는 저금리 수혜주로 분류돼 일반적으로 금리 하락 시 채권 관련 수익이 늘어난다.
9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33.79포인트(1.99%) 오른 1728.7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은 4% 이상 강하게 상승하고 있고 SK증권, 현대증권, 골든브릿지증권, 키움증권, KTB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등도 2~3%대 강세다.
이날 한국은행은 약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전월(연 1.50%) 대비 0.25%포인트 내린 1.25%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한은의 이날 결정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 경기를 고려해 한은이 선제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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