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을 에너지 절감형 그린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기부를 시작했다.
9일 LH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의 중증장애인시설 베다니동산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과 장애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그린리모델링 기부사업’은 거주환경이 열악한 노후 복지시설 등의 건축물 창호와 단열보강 등을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하는 그린리모델링을 무상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기획하는 국토교통와 사업 추진 관리하는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자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진행한다.
베다니동산은 총 9개 사업자가 참여해 사업자 역량과 특성을 감안한 설계와 컨설팅 등 약 2억원 규모가 기부가 됐다. 그린리모델링 공법에 따라 단열, 창호, 친환경·저에너지 시공 등이 진행됐고, 쿨루프(Cool Roof) 공법 등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등급에 들지 못한 건축물의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을 60%이상 절감했다.
LH와 국토부는 기부사업 1호인 베다니동산을 시작으로 연내 사회복지시설 2곳에 기부사업을 추가 추진해 그린리모델링 기부사업 방식을 체계화하고, 2017년 이후 참여기업 과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인돈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37% 감축에 기여하려는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공헌활동까지 범위를
이날 준공식에는 국토부와 LH, 사업자들이 장애우들과 함께 손수 지은 떡을 나눠먹는 즐거운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