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대표적인 무더위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2~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마진이 가장 높은 음료와 빙과류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말부터 백종원 도시락을 필두로 간편식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적인 신규 출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5월 BGF리테일의 신규 출점 수는 300개 안팎이다. 상반기에만 신규 출점 수가 600개에 달할 전망이다. 통상 편의점 신규 출점은 3분기에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규 출점 점포 수는 1200개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이 밖에 호텔·슈퍼 등의 사업을 겸하고 있는 경쟁 업체들과 달리 성장성이 큰 편의점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현재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으며, BGF리테일은 그중에서도 더 높은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 부담을 갖기보다 기울기가 더 가팔라지는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