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주택매매거래량이 4월보다 43.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19.2%)보다 2배가 넘는 증가율이다. 반면 대구는 32.2% 감소해 거래절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물론 매매거래량도 수도권과 지방간 디커플링(비동조화)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4만9477건으로 4월보다 13.9% 늘었지만 지방은 3만9790건으로 7.1%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 2월 한 차례 거래가 줄었다가 3월부터 거래량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특히 거래량 증가는 수도권에서도 서울이, 서울에서도 강남3구가 주도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1만9217건으로 19.2% 증가했고 특히 강남3구는 3077건으로 43.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3~4월 거래가 회복되는 듯 보였지만 5월 들어 다시 3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구는 2512건으로 한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전세거래는 4월보다 0.9% 감소했지만 월세거래는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 전·월세거래는 4월보다 0.2% 증가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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