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카드업계 최초로 출시한 자체브랜드(PB) '톨라(TORLA)'가 인기를 얻고 있다. PB 상품이란 원래 대형 유통점이 고객 성향을 고려해 독자적으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소매점이 아닌 카드사가 PB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4월 말 출시한 PB '톨라'가 출시 한 달여 만에 매출 3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금액 자체는 적지만 주로 칫솔·치약 같은 값싼 생필품을 팔아서 단기에 올린 성적이라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며 "취급 품목이 늘어나면
비씨카드는 현재까지 타월 주방냄비 등 생활용품 위주로 총 9가지 품목의 상품을 출시했다. 톨라는 지난해 11월 비씨카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PB 사업에 대한 인가를 취득한 후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놓은 성과물이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