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현대차가 보유한 지분이 매각되면 오버행 우려도 제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현대차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KAI) 지분(5%-1주)에 대한 90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현대차는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가능해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보유 물량 중 절반인 5%+1주를 주당 7만200원에 매각한 현대차는 향후 잔여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혹은 장내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연초 25%에 달했던 오버행 우려 물량 중 14%가 이미 매각됐다.
남은 물량 중 한화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 인수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했을 때 한화테크윈 보유 지분 6%의 시장 출회 가능성은 낮다. 현대차 보유 주식이 대량 출회될 수 있는 마지막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5% 지분의 시장 출회는 리스크 제거 차원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8180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8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대형 수주건이 없었지만 하반기에 대형 수주건이 집중돼 있어 큰 우려사항은 아니다”라며 “국내 방산에서 수리온헬기 3차 양산과 상륙기동헬기 등 약 3조원의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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