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으로 개장했다.
2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25%) 내린 1976.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32포인트(0.17%) 내린 1977.80으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27.72포인트(1.42%) 오르며 단숨에 1980선에 진입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해온 노동당 조 콕스 의원 피살사건을 계기로 브렉시트 반대론이 힘을 얻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73%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8%)와 나스닥 지수(0.77%)도 올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39달러(2.9%) 오른 배럴당 49.3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재정의 역할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정부에 ‘상당한 규모’의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권고해 기업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편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은 0.81%, 증권은 0.70%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1.24%, 음식료품은 0.72%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693억원, 기관은 1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6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10위내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아모레퍼시픽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중국 정부의 전기 버스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48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0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8포인트(0.11%) 내린 688.17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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