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BGF리테일에 대해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년여 동안 호실적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높지만, 그마저도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3분기 실적 모멘텀은 더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출점 가속과 성수기 효과에 더해 약 50억원 전후로 추정되는 VAN 수수료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와 3분기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700억원, 55.0% 증가한 84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2016년 신규점포수 추정치도 기존 1200개에서 1400개로 상향 조정했다. 연초 추정치 1000개 대비로는 40% 상향 조정된 수치다. 2013년 이후 출점속도는 매년 가속되고 있으며 역사적 최고점이었던 2011년 1341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내용면에서도 양질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폐점이 줄어들면서 순증 수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 상승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부진한데, 해외 편의점의 주가수익비율(PER)과의 비교, 실적 추이에 대한 컨센서스의 후행성 등이
이어 “부진점포 정리, 담배가격 인상 등으로 한 단계 높아진 수익성이, 올해 이후는 구조적 수요증가가 이끌어가는 신제품 전개와 신규점 가속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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