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키움운용·쿼터백투자자문 등에 따르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편입한 상위 10개 종목 중 8개는 채권 ETF다. 블랙록의 자회사인 아이쉐어즈의 ETF 상품이 7개로 가장 많았고, 파워쉐어즈 ETF가 2개였다. ETF 분야에서 글로벌 최대 규모인 뱅가드자산운용의 상품은 1개에 불과했다.
펀드가 가장 많이 보유한 자산은 글로벌 채권과 회사채에 투자하는 '뱅가드 토탈 본드마켓 ETF'로 편입 비중은 4.9%다. '뱅가드 토탈 본드마켓 ETF'는 순자산만 1736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권 ETF다. 미국 내 ETF 설정액 순위 상위권에 속하는 '아이쉐어즈 인터미디어트 크레딧 본드 ETF'와 대표적 대출채권(시니어론) ETF인 '파워쉐어즈 시니어론 포트폴리오 ETF'는 펀드 내 비중 3.4%로 2·3위를 각
아울러 신흥국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것도 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특징이다. 주식형 ETF가 주요 투자처로 선택한 나라는 태국(아이쉐어즈 MSCI 태국 ETF)과 칠레(아이쉐어즈 MSCI 칠레 ETF)로 나타났다. 이들의 펀드 내 비중은 모두 3.3%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