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영국계 자금이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영국계 자금은 파운드화 가치가 낮아질 때 한국시장에 대한 매도 강도를 강화했다”며 “지난해 6월 파운드화가 연중 고점을 형성하자 영국계 자금은 코스피에서 3개월 동안 5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계 자금의 한국시장 이탈 우려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영국계 자금은 지난 3~4월 1조9000억원의 순매수, 5월 4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전체의 매도 강도도 강해지고 있다. 6월 들어 브렉시트 투표 전날인 23일까지 1조1000억원의 누적 순매
조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 매매흐름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됐던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도 가속화는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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