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천공원에서 내려다 본 ‘여수 웅천 꿈에그린’(사진 좌측 중앙) 사업지와 그 앞 마리나 항만시설(제3공구) 모습 |
이곳이 해양관광 복합도시로 개발이 한창인 ‘여수 웅천지구’다. 전남 여수 웅천택지개발지구(이하 웅천지구)의 면적은 280만㎡로 여수시내 택지지구 중 가장 크다. 여수시는 이곳에 주거시설(아파트·타운하우스)과 학교, 병원 등 편의시설과 관광휴양 상업시설, 해변문화공원, 마리나(Marina, 작은 보트나 요트 등 정박시설)시설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웅천지구의 미관을 담당할 핵심시설은 300여척의 선박을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이다. 계류장을 둘러싸고 호텔과 상업시설 등이 모여 마리나항으로 거듭난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인 마리나항의 계류시설 1공구는 ‘웅천 지웰’ 맞은편으로 들어서 현재 운영 중이다. 1공구에서 내륙 쪽으로 들어선 상업시설은 이미 상권이 형성돼 평일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3공구는 ‘여수 웅천 꿈에그림’ 단지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웅천 마리나항망 개발사업을 통해 13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연간 25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웅천공원도 최근 마무리 공사가 끝나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36만㎡에 달하는 웅천공원에는 야외 공연장과 전망대, 산책로가 완비됐다.
웅천지구 인구도 증가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수지 전체 인구는 지난 2011년 29만2750명에서 2013년 29만1366명, 지난해 29만168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웅천지구는 2011년 2만3260명에서 지난해 2만8332명으로 4년 만에 5000명 이상 증가했다.
집값 상승세도 무섭다. 여수시내 구시가지인 여수시청 권역에서 가장 비싼 학동 신동아파밀리에(2008년 입주) 전용 84㎡가 올해 2분기 2억2000만~2억5000만원에 거래된데 비해 웅천지구 1공구 내 ‘웅천지웰’ 1~3차(전용 84㎡ 기준)는 분양가 대비 6000만원 이상 오른 2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호가는 이보다 높은 2억9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여수 웅천동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웅천지구는 ‘여수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거주환경과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가끔 지구 내 아파트 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거래된다”면서 “이마저도 매물이 귀해 호가만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3.3㎡당 평균 800만원대 분양가 전망... “웅천지구 미래가치 높아”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 총 1969가구 규모(아파트 1781가구, 오피스텔 188실)의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주인공은 한화건설이 웅천지구 첫 대형브랜드 단지로 조성하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이다. 이 단지는 주무관청으로부터 분양가 상한선을 3.3㎡당 평균 823만원에 가격심의를 받았지만 분양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분양승인 전이지만 한화건설 내부에서는 평균 분양가를 3.3㎡당 820만원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자 후불제’도 적용해 계약자의 초기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이는 최근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지방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입지 특성상 투자수요를 이번 사업장으로 적극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65㎡에 38실 ▲84㎡ 150실로 일부 실에는 테라스를 적용한다.
단지가 KTX여수엑스포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고,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광양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등의 광역 교통인프라를 갖췄다. 최근 여수 웅천지구와 소호동을 잇는 해상교량 건설이 추진되면서 앞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대부분이 가구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남향(남서향 41.5%·남동향 58.5%)으로 지어진다. 단지 남쪽에는 마리나항 요트 계류장이, 단지 뒤에는 웅천공원이 자리한다. 교육시실로는 유치원 1개소, 초등하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거나 신설될 예정이다. 연마께 해변공원도 조성된다.
장우성 분양소장은 “이번 사업장은 2000가
모델하우스는 웅천지구 사업지 인근에 마련돼 있으며 오는 3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