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지구, 영종지구와 함께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3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청라국제도시가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복합쇼핑시설 시티타워 건설, 바이모달트램(GRT) 조속 개통, 서울 강남행 버스 신설 등 4대 현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청라지구 주민들이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촛불문화제를 여는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개발에 힘이 실리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는 청라국제도시 내 4대 현안이 해결되면 인근 상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5월 기준 청라지구 인구수는 8만4031명으로 계획인구 9만명의 93%에 달했다.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음에도 청라지구의 상권은 중봉대로 동측 지역에만 겨우 활성화된 상황이다.
복합쇼핑시설인 시티타워가 완공되고 교통망이 넓어지면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가 늘어나 커낼웨이를 따라 상권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청라지구 상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행한 입찰에서 시티타워 서측 상업용지 C4블록은 평균 120%, 최고 17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커낼웨이역(가칭) 인근에 분양 중인 ‘청라 현대썬앤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관계자는 “청라지구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라지구 개발에 따른 상가 투자 열기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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