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 중인 2300억원 규모 현대자동차 주식 전량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현대차 주식 165만430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하고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차 지분을 각각 0.56%, 0.19% 보유하고 있다.
이번 블록딜 규모는 이날 현대차 종가 13만9000원 기준으로 2300억원에 달한다. 주당 매각 가격은 종가 대비 0~1.73% 할인율이 적용된 13만6600~13만9000원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3조510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