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매일경제가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추정치가 3개 이상 존재하는 종목 233개를 대상(금융업종 제외)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작년 2분기 매출액 총합은 387조2043억원이었지만 올 2분기 추정치 총합은 403조2779억원으로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달 전 추정치(403조4261억원)에 비해서는 0.04% 감소했지만, 증권사들의 2분기 매출 턴어라운드 예상은 확고한 셈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할 때까지 상장사 매출액은 201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바 있다. 종목 수 기준으로는 233개 중 184개(78.5%) 종목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 중에서도 NHN엔터테인먼트, 카카오, BGF리테일 등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2115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게임 부문에서만 규제 완화에 따른 효과로 약 2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등 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신규 출시한 킹덤스토리 등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7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는 2분기 3607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 광고
BGF리테일은 2분기 1조32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