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셀프 인테리어나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가구(D.I.Y) 등 나만의 개성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개성 없이 붕어빵처럼 찍어낸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내부 구조에 수요자들이 식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새로운 평면 설계와 여러 선택형 옵션을 출시해 수요자 잡기에 나섰다.
올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대림건설이 분양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는 D하우스 설계를 적용했다. D하우스 설계는 거실과 주방 공간의 구조 벽을 허물어 원룸처럼 열어놓은 것을 말한다. 집주인이 직접 벽을 세워 방의 위치나 크기를 자유롭게 정할 수도 있다. 해당 단지는 청약 결과 평균 2.35대 1로 청약마감했다.
분양(예정) 중인 신규 아파트에서 다양한 특화 설계와 옵션은 기본이 됐다.
롯데건설이 용인에서 분양하는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2개의 침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전용 84㎡ 타입에는 드림알파룸을 적용했다. 침실형이 기본 옵션이며 넓은 주방과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수납강화형을 선택해 팬트리를 설계할 수 있다. 공부방, 미니서재, 취미공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형 알파룸도 선택할 수 있다.
GS건설이 평택에서 분양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의 전용 84㎡의 경우 빌트인 냉장고 타입부터 드레스룸, 발코니 확장 등을 전부 포함하면 약 15개의 서로 다른 평면을 만날 수 있다.
한양은 다산신도시에서 ‘한양수자인 2차’를 분양한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자녀방을 용도에 맞게 나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방 붙박이장은 용도에 따라 TV장 일체형, 수납강화형 등 2가지다. 추가로 입식 파우더장과 드레스룸도 선택할 수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 중인 신안종합건설의 ‘신안인스빌’은 가변형 벽체와 3면 발코니 설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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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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