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공시법 시행으로 지난 5일부터 공매도 관련 정보가 공시되기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해 공매도 추이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했던 구간에서 주가 바닥이, 반대로 공매도가 급감했던 구간에선 주가 고점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고 과거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루 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율을 최근 6개월간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공매도 비율이 최근 6개월간 수치 중 상위 95% 이상이면 공매도가 과도한 것으로 봐서 매수하고, 반대로 공매도 비율이 최근 6개월간 수치
이 같은 방식을 사용했을 때 2012년 이후 매수 신호 발생은 총 87차례였는데 이 중 1개월 뒤 실제 주가가 상승한 사례는 60%인 52건이었다. 매도 신호는 56회 발생했는데 1개월 후 주가가 하락한 것은 57%인 32건이었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