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처음으로 14조원을 돌파했다. 2005년 국내 증권시장에 DLS가 최초 발행된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액이 14조26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10조4088억원에 비해 37.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DLS 상환금액은 13조4751억원으로 직전 분기
예탁원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조기 상환되면서 재투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집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모발행이 11조916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3.6%, 공모발행이 2조3458억원으로 16.4%를 차지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