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한미약품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22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경한미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예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9% 증가한 50억원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 벤처, 학계, 연구기관과의 유기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대사 질환, 소아질환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개발, 라이센싱, JV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성사시킨 한미약품은 미국 바이오벤처 Allegro와 Luminate에 대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제이브이엠을 인수하고, 한미벤쳐스 설립을 통해 초기단계 후보물질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4분기 이후 마일스톤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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