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차익실현매물 영향으로 나흘째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6포인트(0.20%) 내린 2008.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85포인트(0.34%) 내린 2005.37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도 코스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숨고르기 분위기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80포인트(0.42%) 하락한 1만8517.2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5포인트(0.36%) 낮은 2165.1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6.03포인트(0.31%) 떨어진 5073.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인텔 등 대표적인 기업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오는 26∼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통화정책 이벤트를 기다리는 한편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결과에 대한 확인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는 1.16%, 증권은 0.64%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억원, 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56%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KB금융과 POSCO는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3.40% 상승하고 있고 LG생명과학도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에 3.28% 오르고 있다.
이 시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0포인트(0.04%) 내린 707.82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억원, 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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