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IT 기반 체험형 금융교육 게임 `더 로스트 시티(The Lost City)`에 참여한 학생들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충우 기자] |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가상의 무역회사를 경영한다. 주거래은행을 정해 대출을 받은 뒤 원재료를 구매하고 제품을 생산·판매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팀이 이긴다. 거래는 태블릿PC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대출을 얼마나 받을지, 가격과 수량을 얼마로 할지 등 결정의 순간마다 팀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15분마다 월 이자가 빠져나가는 극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상환이 유리한지, 투자가 유리한지 판단하고 선택해야 했다.
참가자들은 현실에서 마주칠 수 있는 금융거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지식을 익히고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금융사기를 당한 팀은 직접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피해 구제 신청서'를 작성한 뒤에 사기 금액 일부를 돌려받았다.
"생산성이 너무 떨어졌어요. 매달 나가는 대출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