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며 “LTE 가입자와 1인당 데이터 이용량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KT의 ARPU는 3만6527원으로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ARPU(3만6205원)를 넘어섰다.
이날 KT는 2015년 장기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보유 자사주 중 6.2%인 총 13만2631주를 8월 31일까지 장외처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52억원, 매출은 9.7% 떨어진 4조65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면세점 특허 탈락에 따른 여파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이 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959억원으로 19.03% 늘은 반면 당기순이익은 430억원으로 48.45% 줄었다. 대우건설은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하고 있다. 매출 가운데 3조5169억원은 주택사업 등 국내 부문에서 차지했고 해외 매출은 2조2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주수주는 상반기 4조6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
종근당은 2분기 영업이익이 105억7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9% 증가한 2056억88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73억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건강기능식품 등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김대기 기자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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