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의류업종에 대해 소비시장 침체로 ‘중립’ 의견을 내면서도 업종 내에서는 의류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업체보다 브랜드 업체를 선호한다고 2일 밝혔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과 기술의 발전으로 브랜드 업체에게는 유리하나 OEM업체에게는 불리한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이라며 “미국 소비시장 불황과 인건비 상승으로 OEM업체들이 예전만큼 마진을 지키기 어려워졌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랜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저임금생산기지보다 소비국에서의 생산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형태의 글로벌 분업화는 로봇과 기술의 발전으로 더는 지속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현재 글로벌 생산기지인 동남아시아는 물론, 앞으로 각광받을지 모르는 아프리카 역시 임금 상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류시장 불황에도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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