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 수주

↑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조감도

삼성물산은 지난달 28일 홍콩공항공사(Airport Authority Hong Kong)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홍콩 현지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3억4000만 달러(원화 약 3990억원) 규모이며, 삼성물산의 지분은 전체의 70%인 2억4000만 달러(원화 약 2817억원)다. 오는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확장을 위한 1단계 공사로 제 3활주로 공사를 위한 부지 매립 전 해저 수심 약 7m 아래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홍콩공항공사가 순차적으로 발주 예정인 홍콩 첵랍콕 공항 제 3활주로 신설, 제 2터미널 확장 등 후속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동지역 시장 침체 등 어려운 해외건설 수주 환경 속에서 동남아 등 주력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익성 높은 현장을 위주로 수주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홍콩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