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일 내년 초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폴란드에는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인해 유럽 대륙으로 금융중심이 옮겨 갈 것에 대비해 독일법인을 설립하고 새롭게 동유럽 지역에도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우리은행은 한국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투자로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멕시코에도 내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아메리카 금융벨트(미국법인-멕시코법인-브라질법인)를 완성해 아메리카 대륙 전역으로 영업권을 확대한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시장 장악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50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갖추고 전체 순이익 중 30%를 글로벌 지역에서 벌어들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