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은 3일 아몰레드 장비업체인 세광테크와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총 232억원으로 유상증자와 유보자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건은 이사회와 임시주총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파인텍은 세광테크에 대해 아몰레드와 LCD 모듈 검사 장비와 아몰레드 본딩(Bonding) 장비를 자체 개발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하고, LCD 업황 악화로 아몰레드 사업 진출을 꾀하던 중 세광테크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파인텍은 올해 LCD 산업의 가격 경쟁 심화, 전방업체의 아몰레드 채용 확대 등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어왔다. 앞서 이같은 시장 상황의 타개책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생산기지 효율화, 가전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이번 세광테크 인수를 통해 기존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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